재미

대구 소풍

arthe403 2023. 1. 31. 08:06

오늘은 대구,

긴 장마가 썩- 물러난 자리에

폭염이 강습한 여기는 36.5°~

 

미성이 중앙초등 선배인 사미,

오늘 미성투어컨셉으로 하잔다.

중앙로, 동성로, 교동시장으로...

사미와 서쿤이의 어릴적 동네, 곧

미성이 나고 자란 동네가 되것다.

 

미성당 우동으로 점심을 하고

미성복어로 저녁까지 하렸더니

그만 강변의 서프라이징 등장에

미성투어의 끝은 좀 흐려졌다.^^

예고에 없던 서쿤의 출현으로

끕이 急 격상된 저녁으로 well~~

 

잘 갖춘 투어도 좋지만 즐거운

서프라이징에다 이벤트 넘치는

어설픈 여행도 충분히 재밌다는

고금의 진리가 확인된 고향길~!!

 

시작은 대구문학&향촌문화관...

어릴적 시내 중앙통 상업은행이

이렇게 지역문화, 예술의 발자취로

채워진 기특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오- 놀라운 발견~!!

3층에 자리한 문학관에서

이모부님의 얼굴을 뵙게 될 줄은...

아동문학가이셨던 김성도 선생,

 따따따 따따따 주먹손으로~

이모부 동요로 장식된 벽면에 서서

뜻밖의 기념사진도 한 장 남기고..

 

이글대는 땡볕아래 시내를 걷다가

2층 좋은 까페에서 더위 좀 식힌 후

할매제안으로 우린 도동서원으로~

 

내 儒生아닌 반푼學生 신분이지만

올한해 무려 세 곳의 서원을 찾았다.

안동 병산, 영주 소수, 달성 도동서원..

 

서원에서 대구로 오는 길에

낙동강 달성洑보에 잠시 들렀다

4대강 이슈로 그렇게도 말이 많은..

治水에 절실히 필요한 국가인프라~

난생 처음으로 현장을 경험하였다.

 

포정동 옛 중앙공원,

경상감영공원으로 바뀐 공간안에

대구 근대역사박물관이 있어서

오늘투어 피날레로 생각했더니..,

코로나로 예고없이 close~ㅠ

 

더위 끝물이 지나면서

매미소리 진동하던 내고향 대구

오늘하루 땀을 얼마나 흘렸던지...

 

차라리 반바지차림이었더라면...^^

 

대구문학관에서

 

- 2020. 8.21

이모부님 - 어린음악대, 아기별, 나는 나는 갈테야.. 내귀에도 익숙한 동요를 여럿 만드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