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풍
오늘은 대구,
긴 장마가 썩- 물러난 자리에
폭염이 강습한 여기는 36.5°~
미성이 중앙초등 선배인 사미,
오늘 미성투어컨셉으로 하잔다.
중앙로, 동성로, 교동시장으로...
사미와 서쿤이의 어릴적 동네, 곧
미성이 나고 자란 동네가 되것다.
미성당 우동으로 점심을 하고
미성복어로 저녁까지 하렸더니
그만 강변의 서프라이징 등장에
미성투어의 끝은 좀 흐려졌다.^^
예고에 없던 서쿤의 출현으로
끕이 急 격상된 저녁으로 well~~
잘 갖춘 투어도 좋지만 즐거운
서프라이징에다 이벤트 넘치는
어설픈 여행도 충분히 재밌다는
고금의 진리가 확인된 고향길~!!
시작은 대구문학&향촌문화관...
어릴적 시내 중앙통 상업은행이
이렇게 지역문화, 예술의 발자취로
채워진 기특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오- 놀라운 발견~!!
3층에 자리한 문학관에서
이모부님의 얼굴을 뵙게 될 줄은...
아동문학가이셨던 김성도 선생,
따따따 따따따 주먹손으로~
이모부 동요로 장식된 벽면에 서서
뜻밖의 기념사진도 한 장 남기고..
이글대는 땡볕아래 시내를 걷다가
2층 좋은 까페에서 더위 좀 식힌 후
할매제안으로 우린 도동서원으로~
내 儒生아닌 반푼學生 신분이지만
올한해 무려 세 곳의 서원을 찾았다.
안동 병산, 영주 소수, 달성 도동서원..
서원에서 대구로 오는 길에
낙동강 달성洑보에 잠시 들렀다
4대강 이슈로 그렇게도 말이 많은..
治水에 절실히 필요한 국가인프라~
난생 처음으로 현장을 경험하였다.
포정동 옛 중앙공원,
경상감영공원으로 바뀐 공간안에
대구 근대역사박물관이 있어서
오늘투어 피날레로 생각했더니..,
코로나로 예고없이 close~ㅠ
더위 끝물이 지나면서
매미소리 진동하던 내고향 대구
오늘하루 땀을 얼마나 흘렸던지...
차라리 반바지차림이었더라면...^^
대구문학관에서
- 2020. 8.21

이모부님 - 어린음악대, 아기별, 나는 나는 갈테야.. 내귀에도 익숙한 동요를 여럿 만드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