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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다시 시작

by arthe403 2023. 1. 25.

건강 문제 이후 최근까지 일상에 있어 온 변화들...

그리고 나태로 1년 세월을 그저 흘려보내고서

이제 다시 이 日記를 시작합니다.

내 지난 시간을 담는 여기 이 둑에다...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 원하는 일을 한다는 것.

그 얼마나 기분 짜릿하고, 흥분하게 만드는 것인지,

아- 얼마나 가슴 설레고 기대하게 만드는지...

 

작열하는 태양 아래 몇 날 며칠 끝없이 폭염이 할퀴고 있는 여름 낮.

이글대는 바깥으로 나가 어렵게 점심을 챙기고서 세면장엘 갔는데

젊은 직원 두 녀석이 세면대에 붙어서 연신 키득대고 있습니다.

월척 사진이 담긴 휴대폰.

휴대폰을 주고받으며 한 녀석은 어디서 낚았는지? 뭐로 낚았는지?

뭔가 계속 묻는데 다른 녀석은 장난치며 자꾸만 딴전을 핍니다.

낚시에 관심 많은 동료 둘이 이렇게 세면장에서 조우했나 본데

얼굴들이 행복하고 건강이 넘칩니다.

 

진정 내가 좋은 일을 하며 사는 삶!

그저 열망하고 꿈꾸며 준비하는 일이 '있기만' 해도...

축복이라 하겠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뭘까?

과연 무엇이 나를 미치게 하고 가슴 뛰게 만들 수 있을까?

내가 바라고 열망하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

있기나 한 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자유롭게 사는 삶...

 

                                                                    - 2012. 8. 7  말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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