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haps love
방금
주일 아침 정적을 깨는 긴장되는 전화벨.
우리 아파트 B타워에 이사세대가 있다며
주말 허용된 관리실앞 지상에 주차해 둔
내 차를 지금 좀 빼 달라는 요청의 전화.
으이그~
사실
이건 나도 많이 성가신 일이지만
이사센타 분들도 달갑잖고 귀찮을 일..
그러나
서로 속 마음은 잘 가리고서
공손한 말씨, 배려하는 마음으로
간단히 통화를 마치고
냉큼
지하로 차를 옮기는 그 5분간...
늘 즐겨 듣는 내 차안에 라디오
CBS에서 아침 8시 시보가 울립니다.
이어서 조용히 흐르는 첫 노래~
Placido Domingo와 John Denver
Perhaps Love, 아마도 사랑은...
다음 주 큰 녀석 결혼을 앞두고
요즘 내 머릿 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사랑"
아마도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리라!
내 삶,
지나 온 모-든 길에 정말 감사하며...
그리고 지금껏 나를 이렇게 세워 준 시온에
특별히 감사합니다.
- 201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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