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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If I rest I rust

by arthe403 2023. 1. 26.

오늘 초등 동창모임 친구 하나가 동창밴드에다
'쉬면 쉬 늙는다, If I rest I rust'는 제하로
인간수명에 관한 긴 얘기를 재미있게 풀었는데
인류 역사상 155세까지 살아 가장 장수했던 사람이
토마스 파(Thomas Parr -1438~1589)라며
155세까지도 건강했던 그는 국왕 찰스1세가 베푼
장수축하연 과식으로 결국 2개월후 사망했다는데...
그가 바로 위스키 'Old Parr'의 주인공이랍니다.
그럼 므두셀라는??

마침 점심을 먹고 차를 마시며 이 글을 보다가
관심의 뜻으로 두줄 리플을 달다가 그만 길어져...
시온 여러분과 나누어도 좋을 듯 해서 올립니다.

**

ㅎㅎ
내가 요즘 잘 놀고 있는줄 아는 모양이지?
긴 감기로 고생은 좀 했지만 간만 여유를 즐기며
덕분에 아주 행복한 시간을 잘 보내고 있단다.

155세라... 죽을 때가 넘어 죽은 자연사 아님?
의술발달한 요즘도 아니고 그 옛날이면
하늘이 내린 천수를 넘겨 호호강한 것인데 뭘...
성경에 나오는 므두셀라 할아버지도 아니고...^^

분명한 것은...
우리 인류의 수명이 날로 길어지고 있는데
축복일지 불행이 될런지는 누구도 모르는 것.

최근 nature, TIME지 등 세계 유명 site에서
근미래에 우리 인간의 수명을 115, 125, 142세...
심지어 구글 Calico는 150세까지 전망하기도~

지난주 어느 포럼엘 갔는데 마침 거기서도
인류의 미래를 전망하며 우리 수명을 터치했는데
통계자료에 최빈사망연령이라는 지표가 있단다.
2015년 사망통계에서 제일 많이 죽은 나이대가...
여자는 무려 89세, 남자도 85세라는데,
최근 통계발표가 없어 2년전 자료를 인용했다니
지금쯤은 한 살 더 늘었을 수도 있을테지...
참고로, 1996년 통계를 보니 각각 83세, 78세.
대한민국 노인수명이 20년새 6~7세가 늘었네.

이 무슨 얘기인고 하니,
나이별로 사망자 수를 헤아리니 89세에 4,919명,
88세에 4,859, 87세엔 4,735의 여자가 죽었고,
82세엔 3,314명... 물론 2015년 대한민국 통계!!

내가 지금 뭐하는지 모르겠다...ㅋ
점심먹고 차 마시면서 정순이가 좀 전에
나이와 건강에 대해 쓴 글을 읽다 마침 포럼에서
비슷한 주제로 들은 얘기들이 생각나서...

결론은,
현재 60세에 근접한 우리들이 큰 탈만 없다면
예상 사망연령은 100세를 좀 넘길거란다.
정확히는 103세.
믿을 만한 통계수치니 기억하고 살아도 좋겠다.
참, 여기엔 최근 눈부시게 발전하는 인공장기나
유전자공학 등 의료혁신을 배제한 것이라 하니
잘 하면 거기서 좀 더 살 수도 있겠구나...^^

앞으로 우리들은 옛 어른들과 달리,
50년 열씸히 살고 1~20년 더 사는
이른바 별첨의 삶이 아니라...ㅠ
최선을 다한 50년후 또 다른 희망의 50년,
골든 에이지가 기다리고 있으니 준비를 잘 하고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는 말씀이었음.
이런 우리 세대를 '네오사피엔스'라고 명명하던데..

우리 총무 글에 두 줄 관심을 보이려다
또... 글이 사정없이 만년체로 길어졌는데...^^
아무쪼록 매운 날씨에 다들 건강 잘 챙기고,
우리, 새해 더욱 행복하고 즐겁게 가즈아~!!

2018.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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