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미증유의 변화무쌍했던 지난 2월을 결국 우리는 안녕히 보냈습니다.
어쩌면 길었고, 어쩌면 혼란속에 바쁘다보니 짧은 듯도 여겨졌었던...
예외없이 우리 모두에게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되는 2월 이 한 달간.
여러분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우리 조직이 안정되기까지 앞으로도 좀 더 시간이 필요할텐데
그 때까지는 불편이 더 이어질테고, 함께 좀 더 인내해야 하겠습니다.
신은 지 한달쯤 된, 발에 익은 구두처럼 이 변화가 익숙해질 때쯤이면
우리, 우리조직이 한층 더 성숙되어 있을 것임을 저는 확신합니다.
지난 주 저는 어쩌다가 GM직군 action learning 과제결과 발표회,
인사그룹 TMT, 대여장학생 증서전달 等 많은 분들 앞에서 3차례나
제 생각을 전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이제 막 기흥으로 와서 쫓기며 지낸 한 주간에 별도 준비가 없었던 터라
평소 생각 하나를 다듬어 모두 같은 모양으로 얘기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여러분과 저 자신 모두에게 한 번 더 나누며
희망이 움트는 3월의 門을 함께 열고자 합니다.
우리들 모두 자신에게 좀 더 투자했으면 합니다.
투자라 해서 뭐 거창한 것보다 나를 위해 좀 더 배려하고 챙기면서
삶의 숨구멍을 열어 두고 살자는 것입니다.
주변을 한번 둘러 보세요.
우리 주변에 열심히 일하지 않는 사람 누가 있는지...
지금 여러분들의 그 모습이면 충분하다 보여집니다.
앞으로는 회사만큼이나, 아니 회사보다도 더 많이 나 자신을 사랑하고
더욱 더 care하는 여러분 모습을 보기를 희망합니다.
가족을 사랑하고, 취미생활을 즐기고, 새로운 그 무엇을 배우는 일...
또한 친구를 가까이 하고, 외모도 가꾸고, 책 음악 연극 영화와 사귀는...
아마도 훨씬 더 많이 있겠지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위할 수 있는 일들이.
지난 주에 이제 막 교육을 마친 후배들에게 제가 그랬습니다.
하루 2/3쯤은 회사를 위해 열심을 다하고 1/3쯤은 나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재밌는 일로 보내자. 아니 세상 일이 어떻게 그렇게 기계적일 수 있을까?
아니 월급쟁이가 어떻게 내 마음대로 그렇게 지낼 수 있을까?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그렇게 생각하며 살자고.
3월 한달도 바쁘기로는 여늬 달에 못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선 앞에 놓인 3월 달력을 대충 한번만 휙- 그어 보아도...
- .. ......... ....
- ........ ... ..
- .... 등등 끝이 없이 이어집니다.
그렇지만 서로를 위해가며 즐겁게 재미있게 일했으면 합니다.
안 부장 무사귀임 환영하며, 금번 승격자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09.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