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이 옛날 앨범정리가
근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다.
이사전 집 정리~
애들 책상, 침대, 큰가구에서
소가구, 비품, 책, 옷가지를 거쳐
이제는 디테일.. 앨범까지 왔다.
훈이 방에 사진, 앨범을 펼쳐놓고
어떤 날은 거의 밤을 새기도 했다.
먼 지난 날들을 오가고 있으리~
저 앨범들이 오래된 아파트라면
30년만에 완전 재건축하는 셈~
얇고 보관량 많은 요즘 앨범에
입주민들도 대거 추려지는중~ㅎ
아니면.. 역사 바로세우기...?
미성이, 나 어릴적..
대학시절, 결혼전, 신혼시절~
우리애들 무럭무럭 크던 시절..
해외로 오가면서 정리되지 못한
사진뭉텅이, 디지털사진들..
그 바쁘고 분주했던 젊은시절..
그나마 이리 정성껏 담아놓고서
긴세월 덮어놓고 어찌 지금까지..
우리둘 결혼, 신혼여행사진들도..^^
같이 찬찬히 하나 하나 봐야지..
자- 이제 my turn..
회사, 해외, 바깥생활~
감당 못해 뭉터기로 보관된 사진,
20여년간 PC에 담겨온 디지털...
예사 일이 아닐텐데 이를 어쩌나..
이렇듯 단락없는 꾸준한 삻,
둘이 함께 돌아볼 기억이 있어
참 좋고 고맙고 행복하다.
- 2021. 6.17
우리 미성이 간밤에 또..^^, 새벽에 컬리가 다녀갔나.. 현관으로 향하다 훈이 방에..
미정리 박스에 담긴 사진들엔 이런 사진엽서도 있다.^^
